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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적인 사랑 탐구, 프랑수아즈 사강의 소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by 별빛아침 2024.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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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람스를 좋아하세요

프랑수아즈 사강의 소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줄거리 요약

1959년에 출판된 이 소설의 원제목은 'Aimez-vous Brahms'입니다. 사랑의 복잡함을 탐구하는 낭만적인 이야기입니다. 주인공은 서른아홉의 싱글 여성으로, 인테리어 장식가 폴입니다. 소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의 줄거리를 알아보겠습니다. 폴은 오랫동안 함께 지내온 연인, 로제가 있습니다. 앞으로 자신은 다른 누구도 사랑할 수 없으리라고 생각할 정도로 완전히 익숙해져 있습니다. 구속을 싫어하는 로제는 마음 내킬 때만 폴과 만나고 싶고 하고 다른 젊은 여성과 하룻밤을 보내는 것을 즐기곤 합니다. 로제를 향한 폴의 감정은 일방적이며, 폴에게 외로움을 안겨줍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인테리어 일을 의뢰한 미국인 부인의 집을 방문한 폴은 낭만적인 스물다섯 살의 청년 시몽을 만납니다. 폴에게 첫눈에 반한 시몽은 열렬하게 사랑을 고백합니다. 폴은 시몽에게 신선한 호기심을 느끼지만 한편으로는 불안감을 떨칠 수가 없습니다. 결국 폴은 시몽과 사랑에 빠지고 젊고 순수한 시몽으로 인해 행복함을 느낍니다. 얼마동안 시몽과 함께 살기도 하지만 순간적인 감정의 덧없음을 깨달은 폴은 로제가 화해의 손길을 건네자 시몽과 이별을 선택합니다. 로제와의 사랑은 여전히 그리워하고 외로울 것임을 알지만, 어쩌면 진정한 사랑은 로제라는 사실을 깨달은 듯합니다. 시몽 역시 로제를 잊지 못하는 폴의 마음을 알지만 그녀에 대한 사랑을 멈추지 않습니다.

청춘의 상징, 프랑스 작가 프랑수아즈 사강

소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의 작가, 프랑수아즈 사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그녀는 1935년 프랑스에서 태어났습니다. 마르셀 프루스트의 소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읽고 등장인물 ‘사강’을 자신의 필명으로 삼았습니다. 열아홉 살에 첫 소설 ‘슬픔이여 안녕’을 발표해 프랑스 문단의 엄청난 찬사를 받고 스타 작가 반열에 올랐습니다. 사랑이라는 감정으로 연결된 남녀의 미묘한 심리를 예리하게 포착해 낸 동시에, 극히 사강 다운 독특한 스타일을 정립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사강은 두 번에 걸친 결혼과 이혼, 알코올과 마약, 도박 중독 등 굴곡 많은 생애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1005년 코카인 소지 혐의로 기소된 프랑수아즈 사강이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한,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라고 한 말은 매우 유명합니다. 스캔들 이후에도 꾸준한 창작활동을 했으며,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나를 파괴할 권리’를 마음껏 외친 청춘의 상징으로 남아 있는 작가입니다.

청춘과 사랑, 진정한 고독에 대한 소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매혹적인 도시 파리를 배경으로 한 로맨틱 소설입니다. 폴은 안정적인 연인과 어리고 재능 있는 새로운 남자 사이에서 갈등을 겪습니다. 개인이 사랑, 헌신, 개인적 성취와 씨름할 때 발생하는 감정과 딜레마를 탐구하는 소설이기도 합니다. 결말에 변호사 시몽은 폴에게 ‘고독형’을 선고하면서 긴 여운을 남기는데, 작가가 고독마저 아름다운 청춘을 이야기하고자 아닌게 싶습니다. 또한 글 전반에 걸쳐 클래식 음악, 특히 요하네스 브람스의 작곡 이야기가 스며들어 등장인물의 경험에 아름답고 감정적인 층을 더해줍니다. 매혹적인 파리 배경, 정서적 깊이, 브람스 음악의 시대를 초월한 아름다움을 갖춘 매혹적인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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