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선(노현정 남편) 성북동 빌라 경매, 노현정과 불화설 그 후

현대가 3세 정대선은 스타 아나운서 노현정과 만남, 결혼까지 엄청난 화제를 모은 백마 탄 왕자님이었습니다. 

그리고 20년이 지난 최근, 부부가 함께 사는 성북동 고급빌라가 강제 경매 절차를 진행중이라는 근황이 전해졌습니다. 정대선, 노현정 부부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걸까요?

결혼기자회견 중 정대선 노현정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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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선의 HN INC. 기업회생절차 상황

노현정 정대선 부부

HN INC의 전신은 현대BS&C이며, 정대선은 이 회사를 설립하고 경영해 왔습니다. HN Inc.는 '썬앤빌'과 '헤리엇' 등의 아파트 브랜드를 보유한 중견 건설사로 성장했습니다. 2023년 부동산 경기 악화와 고금리 여파로 인해 경영난을 겪다가, 2023년 3월 21일 법인 회생절차를 신청하였습니다.

이후 법원은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하였습니다. HN Inc.는 인수·합병(M&A) 절차에서 SM그룹 계열사인 태초이앤씨가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되었고, 인수대금 150억 원을 모두 납입하였습니다. 법원의 인가 결정을 받기 위해서는 회생담보권자의 4분의 3(75%), 회생채권자의 3분의 2(66.7%) 이상이 회생계획안에 동의해야 합니다.

하지만 2024년 5월 3일 열린 관계인 집회에서 회생계획안이 부결되었습니다. 하지만 재판부는 회생채권자 측 절반 이상이 회생계획안에 동의하고 있는 점, M&A 인수대금이 모두 납입되어 회생계획안 수행 가능성이 매우 높은 점 등을 고려하여 직권으로 회생계획안을 인가하였습니다. 

금융 채무 책임진 정대선

정대선

정대선은 HN Inc.의 최대 주주로 회사의 경영 전반에 깊이 관여했습니다. 부동산 경기 악화와 자금난으로 인해 HN Inc.가 법정관리를 신청하는 과정에서 정대선은 최대 주주로서 책임을 졌습니다.

정대선은 법정관리 신청 당일 보유 중이던 현대비앤지스틸 주식 전량을 매각하여 자금 확보를 시도했습니다. 또한 그룹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회사를 건설과 IT 부문으로 물적분할한 뒤, HN IX 지분 절반 가량을 범현대가 관계사에 매각했습니다. HN Inc.의 법정관리에 따라 정대선 소유의 서울 성북동 대지와 주택이 법원 경매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부부가 거주하는 성북동빌라

부부가 거주하는 성북동 고급 빌라는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소유였다가 지난 2001년 손자 정대선에게 상속된 자택입니다. 빌라의 전용면적은 228㎡, 감정가는 26억9000만 원입니다. 1차 경매에서 유찰돼 입찰 최저가는 21억 5200만 원으로 내려갔습니다.

노현정의 과거를 지워달라 주문한 정대선

정대선은 현대 왕회장 정주영의 넷째아들 정몽우의 3남 중, 셋째이자 막내입니다. 아버지 정몽우가 4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이후, 어머니 이행자 씨의 손에서 엄격한 가정교육을 받고 자랐습니다. 

정대선은 KBS 2TV '상상플러스'를 진행하던 인기 아나운서 노현정의 모습을 보고 한눈에 반해 2006년 6월, 친구의 소개로 처음 만나게 되었습니다. 일주일에 3~4번 데이트를 하며 사랑을 키워나갔고, 만난 지 3개월 만에 결혼을 발표, 2006년 8월 27일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결혼식 당

결혼 후 정대선은 노현정에게 ‘아나운서 시절과 관련된 모든 것을 버리고 현대가의 며느리들과 똑같이 살았으면 좋겠다’라고 주문했습니다. 노현정은 방송에서 완전히 사라진 것은 물론, 공식석상에서도 얼굴을 보이는 경우가 거의 없을 만큼 두문불출한 삶을 살았습니다.

유학시절 부부

결혼 초 부부의 불화설이 끊이지 않았지만 실제 두 사람은 미국 보스턴에서 유학 생활을 하며, 정대선은 MBA 과정을, 노현정은 어학연수를 했습니다. 노현정은 어학연수에 너무 열중한 나머지 방문을 닫고 공부만 해서 정대선이 서운해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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