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이 별세하면서 그의 상속 재산이 어떻게 처리될지 관심이 높았습니다. 특히 가족과 의절한 둘째 조현문 전 부사장의 몫을 남겼을지 여러 추측이 잇따랐습니다. 최근 공개된 유언장 내용과 함께 효성그룹 3형제의 상속분에 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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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석래 유언장 중요한 이유
효성그룹 차남 조현문은 아버지와 형의 경영 방침에 반기를 들며 이른바 ‘형제의 난’을 일으켰습니다. 결국 효성그룹을 떠난 조현문은 10년째 형과 고소 고발을 이어가며 가족들과도 의절한 상태입니다. 아버지 조석래 회장의 장례식장 유족 명단에 ‘조현문'은 이름 석자도 올리지 못했습니다.
조석래 회장의 별세 이후 그의 유언장 내용에 대한 관심이 높았습니다. ‘너 같은 아들 필요 없다’며 둘째를 내쳤던 조석래 회장이 유언장에 ‘상속 재산 조현문 배제’를 넣었을 것이라고 추측되었기 때문입니다.
만약 그렇다면, 조현문 전 부사장이 법적 상속분을 받기 위해 유류분 청구 소송을 할 것이고 또다시 시끄러운 법적 다툼이 벌어질 것입니다. 더구나 조현문은 하버드 로스쿨 출신의 변호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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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단위로 추측되는 상속 재산
효성그룹은 한때 재계 서열 10위 내에 들 정도로 재계에서 상당한 위상을 떨친 기업입니다. 타이어에 들어가는 타이어코드, 레깅스 소재인 스판덱스 등은 세계 시장 점유율이 상당한 수준입니다.
조석래 명예회장은 효성그룹 지분율 10.14%를 비롯해 주요 계열사 효성중공업 10.55%, 효성첨단소재 10.32% 등을 보유했습니다. 주요 계열사 보유 지분 가치만 주가 7,000억 원이 넘습니다. 여기에 부동산과 현금, 비상장계열 주식 등을 더하면 실제 상속 재산은 훨씬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상속세만 4,000억 원이 넘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조석래 유언장 내용
조석래 회장은 2023년 미리 대형 로펌 변호사 입회 하에 유언장을 작성했습니다.
유언장 내용에 따르면, 둘째 조현문에게도 자신이 보유 중이던 효성그룹 주요 계열사 주식 등으로 유류분 이상의 재산을 물려주기로 했습니다.
또한 유언장에서 ‘부모 형제의 인연은 천륜이다. 형은 형이고 동생은 동생이다’라며 어떤 일이 닥치더라도 형제간 우애를 꼭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아들 삼 형제의 화해를 마지막 유언으로 남긴 것입니다.
의절한 조현문 몫 얼마나 될까
법적 상속분에 따르면 부인 송광자 여사와 아들 삼 형제가 1.5 대 1 대 1 대 1 비율로 지분을 물려받게 됩니다. 효성그룹 상속분은 송 여사 3.38%, 삼형제 각각 2.25%씩이 됩니다.
현재 효성그룹의 경영권은 장남과 삼남을 중심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효성티앤씨를 비롯해 효성중공업, 효성화학 등은 장남 조현준 회장이, 타이어코드 사업을 하는 효성첨단소재는 삼남 조현상 부회장이 맡고 있습니다. 효성그룹 지분율은 장남이 21.9%, 삼남이 21.4%를 보유 중입니다.
조 명예회장이 보유했던 ㈜효성 지분이 법적상속분대로 상속이 마무리되면 지분율은 조현준 회장 24.19%, 조현상 부회장 23.67%, 조현문 전 사장 2.25%로 바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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