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재벌가 시크릿

효성 조석래 명예회장 형제의 난 정리 조현준 조현문

by 별빛아침 2024. 3. 31.
반응형

지난 3월 29일 별세한 조석래 명예회장의 입관식이 30일 치러졌습니다. 하지만 유족 명단에서 세 아들 중 차남 조현문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아버지의 임종조차 보지 못한 조현문은 뒤늦게 빈소를 찾아왔지만, 단 5분에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아버지와의 마지막 인사조차 허락되지 않은 이유는 대체 무엇이었을까요?

고 조석래 명예회장 빈소 유족 명단
아버지 빈소 찾아온 조현문

[목차]

1. 오직 ‘장남’에게만 허락된 효성

효성그룹 가계도 (출처 뉴스토마토)

조석래 회장은 세 아들에게 균등하게 지분을 나눠주고 차례로 효성에 입사시켜 경영 수업을 시켰습니다. 겉으로 보면 삼형제에게 후계 경쟁을 시킨 것 같지만, 아버지 조석래 회장은 이미 장남 조현준을 후계자로 낙점하고 있었습니다. 과거에도 효성그룹의 창업주 조홍제 회장 역시 장자상속을 원칙으로 장남 조석래 회장에게 그룹을 물려준 역사가 있었습니다. 조석래 회장 역시 장남에게 절대 충성할 것을 요구했지만, 차남 현문이 반발하고 나서면서 효성가 ‘형제의 난’이 시작됐습니다.

조석래 명예회장
조현준, 조현문, 조현상 삼형제

가수 '무한궤도', 변호사 출신의 조현문

그룹 무한궤도 조현문(왼쪽에서 두번째)

조현문은 그룹 ‘무한궤도’ 출신으로 1988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그대에게’라는 곡으로 대상을 차지했습니다. 서울대 인류학과 재학 중에 고교 동창인 신해철의 권유로 무한궤도 멤버에 합류했고, 당시 키보드를 맡았습니다. '그대에게'는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 삽입된 곡이기도 합니다. 이후 조현문은 미국 하버드 로스쿨을 거쳐 로펌 근무 중에 아버지의 부탁으로 귀국해 1999년 효성에 입사했습니다. 

▶조현문 출연한 대학가요제 영상 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bIEpNx38JuQ

무한궤도 영상 (출처 유튜브)

2. 형 발목 잡으려면 당장 나가!

효성가 형제들은 어릴 때부터 ‘너희는 큰 형을 도와주기 위해 태어난 존재다’ 라는 가정 교육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조현문은 효성그룹 부사장으로 근무하던 중 형의 공금 횡령과 불법 비리 사실을 주장하며, 부모에게 밀고합니다.

그러나 아버지 조석래 회장은 “형의 발목을 잡지 말고 무조건 형을 도와주라”라고 지시했고, 이를 거부하자 조석래 회장은 더 이상 아들로 봐줄 수가 없다면서 둘째 아들을 쫓아냈습니다.

2003년 조현문 결혼식 (아랫줄 제일 왼쪽 조석래, 송광자 부부)

어머니 송광자 여사마저도 나갈 수 없다고 버티는 조현문에게 "너만 없어져 주면 된다. 그러면 우리 넷이 얼마든지 행복하게 살 수 있다. 지금 당장 나가라. 그리고 두 번 다시 형 건드리지 마라.", "다치기 싫으면 입 다물고 가만있어"라며 경고했습니다. 이렇게 조현문은 효성에서 쫓겨나 가족들과 의절하게 되었습니다.

▶조현준은 전두환 아들 전두만과 동서지간! 효성의 화려한 혼맥이 궁금하다면 아래 포스팅에서 확인해 보세요!

 

효성 조현준 아내 대통령 사돈 전두환 이명박 노태우

지난 3월 29일 별세한 조석래 회장의 장례식에 정재계 거물들의 조문이 이어지면서 그의 인맥이 화제입니다. 효성그룹은 화려한 혼맥을 통해 거대한 로열패밀리를 일군 재벌가로 유명합니다. 특

okgoodwriter.com

3. 소송으로 맞선 둘째 조현문

2014년, 효성을 나와 다시 변호사가 된 조현문은 큰형과 그룹 임원들을 배임, 횡령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며 법적 투쟁을 시작합니다. 그러자 효성 측은 조현문의 소송은 형을 음해하기 위한 거짓, 불순한 의도라고 반박합니다.

진흙탕 싸움이 계속되자 암 투병 중이던 조석래 회장이 조현문의 집을 찾아갔습니다. 하지만 세 번이나 문전박대 당했고, 차남의 압박에 건강의 위협마저 느끼고 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이후 조현문은 문전박대는 허위 사실이라며 아버지와 세 차례 만나서 이야기를 나눈 대화록을 공개했습니다. 대화록에 따르면 조석래 회장은 “비리가 있든 없든 네가 무슨 상관이냐, 이 집안은 내가 다스린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2018년 기업 비리 혐의로 고발당한 조석래회장이 재판장에 들어서는 모습

4. 여전히 진행 중인 효성 형제의 난

2017년 조석래 회장은 장남 조현준에게 회장 자리를 넘기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습니다. 장남 조현준이 그룹 회장, 막내 조현상이 그룹 부회장으로 승진했고, 계열 분리도 마쳤습니다. 조현문은 효성의 보유 지분을 모두 팔고 사실상 그룹 및 가족들과 연을 끊은 상태입니다.

이렇게 형제의 난도 마무리되는가 했지만 조현준이 동생 조현문이 자신을 협박한다며 맞고소를 하면서 여전히 법정 싸움이 진행중입니다. 또한 아버지의 별세로 유산 상속에 대한 조현문의 유류분 청구 등의 가능성도 남아 있어서 효성 형제의 난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2018년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는 조현준회장

5. 조석래 회장의 화려한 혼맥

▶조석래 회장은 이명박, 노태우 등 전직 대통령들과 사돈 관계를 맺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포스팅을 읽어 보세요!

 

효성 조현준 아내 대통령 사돈 전두환 이명박 노태우

효성그룹은 화려한 혼맥을 통해 거대한 로열패밀리를 일군 재벌가로 유명합니다. 특히 이명박, 노태우, 전두환까지 세 명의 전직 대통령과 사돈 관계로 얽힌 이야기를 자세히 풀어보겠습니다. 

okgoodwriter.com

 

조석래 유언장 효성 형제들 상속 재산 얼마나 될까

지난 3월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이 별세하면서 그의 상속 재산이 어떻게 처리될지 관심이 높았습니다. 특히 가족과 의절한 둘째 조현문 전 부사장의 몫을 남겼을지 여러 추측이 잇따랐습니

okgoodwriter.com

 

 

 

반응형

TOP

Designed by 티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