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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 시크릿

추미애 남편 아들 딸 판사 출신 추다르크의 모든 것

by 별빛아침 2024.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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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을 이끌어갈 명실상부 여전사, ‘추다르크’ 혹은 아이러니하게도 ‘보수의 어머니’라고 불리는 추미애에 대해 궁금하신가요? 정치인 추미애의 인생 비하인드를 이해하기 쉽게 풀어보았으니, 끝까지 읽어봐 주세요.

[목차]

‘추다르크’라고 불리는 이유

추미애는 1958년생 올해 나이 66세입니다. 현재 경기 하남시갑 국회의원 후보로 상대는 국민의힘 이용 후보와 경쟁 중입니다. 추다르크라는 별명은 1997년 김대중 선거 유세 단장을 지내며 얻게 된 별명입니다. 당시 추미애는 대구 조직원들과 ‘잔다르크 유세단’을 조직해서 야권의 불모지인 대구에서 선거 유세를 이끌었습니다.

잔다르크 유세단을 이끈 추미애 (!997년)

이때의 활약으로 ‘추다르크(추미애+잔다르크)’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이후 지역구 5선 의원, 여당 대표, 법무부 장관 등 굵직한 정계 활동을 하면서 직설화법과 굽히지 않는 소신 등을 보여주며 여전히 ‘추다르크’로 불리고 있습니다.

DJ는 왜 추미애를 발탁했을까?

DJ와 초선 의원 추미애

추미애는 1995년 대선을 앞둔 DJ가 직접 등용한 인물입니다. 당시 DJ는 추미애를 뽑은 이유로 <여성. 판사. 대구출신. 반듯한 외모>를 꼽았습니다. 실제 DJ가 추미애를 처음 보고 “채시라 닮았다”라고 말했을 정도로 참한 외모가 돋보였습니다. 판사 출신에 ‘대구 출신 호남 며느리’란 배경도 정치적 자산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10년 차 판사였던 추미애는 DJ를 업고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출마, 배지를 거머쥐며 '판사 출신 첫 국회의원'이란 타이틀을 얻었습니다. 이후 16대, 18~20대 5선을 지냈고, '여성 첫 지역구 5선'이기도 합니다. 

이희호여사, 김대중 전 대통령, 추미애

세탁소집 둘째 딸이 서울대를 포기한 이유

추미애 어린 시절 (왼쪽)

추미애는 어려운 집안 사정으로 세 살 때 홀로 외갓집으로 보내졌습니다. 부모가 대구에서 세탁소를 운영했는데, 어느 날 도둑이 들어 집이 빈털터리가 된 데다 막내 남동생까지 태어나자 가정 형편이 더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학창 시절 줄곧 공부를 잘해 서울대를 갈 수 있는 성적이 되었으나, 4년 장학금을 받기 위해 한양대 법대 77학번으로 입학했습니다.

재벌 2세를 차고 추미애가 고른 남자는?

한양대학교 재학 시절, 추미애는 법대 77학번 캠퍼스 커플로 지금의 남편을 만났습니다. 남편 서성환은 추미애보다 세 살이 많지만, 고3 때 교통사고로 한쪽 다리를 크게 다쳐 대학 진학이 늦었고 둘은 동기로 만나게 된 것입니다. 사법고시 공부를 하며 연인 관계로 발전했는데, 추미애가 공부에 집중하기 위해 해인사에 들어가 있었기 때문에 두 사람의 데이트 장소는 산속 절간이었습니다. 연애 시절 러브레터를 자주 주고받았으며, 서성환은 “동양화의 묵선 사이의 여백의 운치가 좋다” 는 시를 써서 보내기도 했습니다.

추미애 서성환 부부 젊은 시절

두 사람은 7년의 연애를 이어갔지만, 집안의 반대에 부딪치게 됩니다. 미모의 판사 며느리를 탐내는 집안이 많았고 당시 대기업 재벌 2세와의 혼담마저 오갔습니다. 하지만 추미애는 서성환이 아니면 결혼하지 않겠다고 고집을 부렸고, 아버지 눈에 딸이 데려온 남자는 아직 사시 패스도 못한 데다 다리도 불편하고 넉넉하지 못한 형편으로 딸 보다 한참 부족해 보였습니다. 게다가 추미애 집안은 대구 토박이인데, 서성환의 고향은 전라도 정읍이라는 점도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지고지순한 사랑을 거스를 길은 없었습니다. 결혼 후, 서성환은 사시에 패스했고, 현재도 변호사 일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과거 일화는 정계 입문 당시부터 추미애를 소개하는 스토리가 되었습니다. DJ가 추미애를 등용하면서 “세탁소집 둘째 딸이 부정부패한 정치판을 세탁하러 왔다”며 “호남 사람인 제가 대구 며느리를 얻었다”라고 말한 것입니다.

추다르크의 투쟁 역사

(1) 피 흘리며 3보 1배

추다르크의 정치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장면이 바로 3보 1배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핵 찬성으로 역풍을 맞은 추미애는 2004년 총선을 앞두고 광주에서 사흘 동안 쉬지 않고 3보 1배를 했습니다. 한나라당과의 공조를 사죄하며 세 번 걷고 한 번 절하며 무릎에 피까지 철철 쏟은 결과, 잠시 추풍이 부는 가 했지만 미풍에 그치고 말았습니다. 참패한 추미애는 잠시 정계를 떠나 미국 콜롬비아 대학교에서 유학 생활을 했습니다. 딸 둘 아들 하나를 둔 추미애는 당시 아이들을 데리고 미국으로 갔고, 잠시 서성환 변호사는 기러기 아빠가 되기도 했습니다.

(2) 법무부장관 vs 검찰총장... 결과는 윤 정부 탄생 공신?

2024년 3월 SNL코리아 출연한 추미애

4.10 총선을 앞두고 SNL 코리아에 출연한 추미애가 받은 질문입니다. 추미애는 2번 문재인이라고 답변하며, “제대로 검증하지 않고 서울 중앙지검장으로 임명하고 또 검찰총장으로 발탁했다"면서 ”윤석열이 검찰총장으로서 막강한 권한을 본인의 정치 발판으로 활용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문재인 정부에서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된 추미애는 임기 내내 윤석열 검찰총장과 대립각을 세웠습니다. 특히 채널A 검언유착 사건에서 법무부가 의혹의 당사자이자 윤 총장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한동훈 검사장을 전보시킨 뒤, 윤 총장의 수사 지휘 중단을 지시하는 수사지휘권을 발동했습니다. 하지만 윤 총장이 국정감사에서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이 위법하다고 공개 반발했고, 이 과정에서 윤 총장이 유력 대선 주자로 급부상한 것입니다. 한편 추미애는 윤석열 정부 탄생 책임론을 묻는 질문에 꾸준히 ‘언론이 키운 것’이라고 답하고 있습니다.

아들 군복무 논란 “소설 쓰시네~”

추미애의 아들은 2017년 카투사 복무 당시, 휴가 연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았음에도 부대에 이틀이나 늦게 복귀해, 사실상 탈영을 한 것이 아니냐는 야당의 의혹을 받았습니다. 더구나 이 과정에서 추미애가 군에 전화를 걸어 아들의 휴가 연장을 요청했으며, 담당 상사를 건너뛰고 곧바로 육군 대위에게 부탁하는 찬스를 사용했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군대와 엄마 찬스라는 민감한 의혹은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나온 후 추미애를 줄곧 괴롭히고 있으며, 공개 석상에서 추미애가 “소설을 쓰시네”라고 비꼬는 발언을 해 더욱 반발을 샀습니다.

추미애 '소설 쓰시네'

한편 '소설 쓰시네' 발언이 나온 이후, 한국소설가협회로부터 공개 사과 요구를 받기도 했습니다. 문학인 소설을 거짓말에 빗대어 폄훼하는 발언이 나온 것에 대한 불쾌함을 표시한 것인데, 오히려 인터넷 커뮤티니상의 풍자 및 패러디를 양산하며 되려 역풍을 맞기도 했습니다. 

추미애 소설 쓰네 발언 풍자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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