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검사(김스타) 장시호 녹취록 반박 인터뷰 내용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공개된 장시호 녹취록 내용에 대해 '김스타' 또는 '오빠'라고 불린 검사가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영철 검사가 채널A 뉴스 TOP10과 인터뷰한 내용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2016년 법정 선서하는 장시호

[목차]

불륜의혹 - 왜 '오빠'라고 불렀나 

장시호 녹취록은 유튜브채널 뉴탐사가 장시호와 장시호의 지인간의 전화통화 녹음 파일을 입수한 내용입니다. 이 녹취록에서 장시호는 구속 수감중이던 시절 자신의 담당 검사를 '오빠'라고 호칭하고, 휴대전화에 '김스타'라고 저장한 것이 드러나 피의자와 검사 간의 불륜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부적절한 관계 논란에 대한 김영철 검사의 반박은.... 

"장시호는 최서원(최순실)과 박 전 대통령의 핫라인 번호를 알려줬기 때문에 수사팀에서 장시호에게 고마워하는 분위기였다. 여러 팀에서 장시호를 불러 조사했으며, 당시 부장님, 검사님 이런 식으로 (친근하게) 불렀다." 

"본인 재판 끝난 뒤에 연락이 와서 편하게 오빠라고 불러도 되냐고 묻더라. 제가 단호하게 끊지를 못했다. 나중에는 도가 지지나치길래 야단을 치기도 했다." 

삼성 공판 허위 증언 의혹 

장시호는 지인과 전화 통화에서, 재판 진행 과정에서 증인으로 나설 것을 대비해 검찰에서 준비한 내용을 외우라고 했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이 내용이 사실이라면 수사팀이 나서서 허위 증언을 강요한 것이기 때문에 불법에 해당합니다.   

증언 내용을 외우라고 시켰냐는 의혹에 대해 김영철 검사는... 

"이재용은 1심에서 승마 뇌물 관련해 유죄가 나왔고 이미 징역 5년형을 받았다. 왜 장시호를 증인으로 세워서 허위로 말하라 하나? 없던 일을 증명하라 하니 미쳐버릴 지경이다." 

장시호 구형량 축소 의혹 

장시호는 지인에게, 김 검사가 구형 1년 6개월이 나올 거라고 미리 알려줬는데 실제로 2년 6개월이 나와서 그 또한 놀랐다. 그래서 나를 불러서 약 먹이고 달래줬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장시호 구형량을 미리 알려줬다는 의혹에 대해 김영철 검사는... 

"장시호 기소는 당시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이 이끌던 검찰 특별수사본부에서 했다. 나는 당시 특검에 있었기 때문에 구형하지 못했다." 

실제 2016년 장시호 수사 공판 검사는 또 다른 김 모 검사로 밝혀졌습니다. 김영철 검사가 장시호를 구형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했습니다. 

한동훈과 잘 아는 사이였나 

장시호는 지인과 통화에서 특검팀 한동훈 검사가 자신과 현대고등학교 선후배 사이라서 잘 지냈다는 사실을 강조하면서 한동훈 검사가 얼마나 잘난 사람인지를 이야기하면서 '고3 때 사법고시 1차 패스했고 78년생이다'라고 합니다. 

한동훈 관련 내용에 대해 김영철 검사는... 

"한동훈에 대해 잘 아는 것처럼 이야기하는데 다 틀린 내용이다. 한동훈 검사가 78년생이고 고3 때 사법고시 패스한 사람이라고 한다. 제 추측은 장시호가 지인에게 '봐라, 이거' , '톡하는 사이다'라며 친분을 과시한 듯하다." 

실제 한동훈은 김영철 검사와 같은 1973년생으로 서울대 법학과 92학번 동기이기도 합니다. 대학 재학 중에 사법고시에 패스한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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