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호 김동성 최순실 집에서 동거한 사이

최순실의 이종조카, 장시호는 유난히 남자관계에 대한 여러 의혹이 있습니다. 피의자 신분으로 담당 검사를 ‘오빠’라고 부르며 불륜 관계를 맺었다는 정황이 나오는가 하면, 유부남이었던 김동성 선수와 동거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김동성 선수와 장시호의 관계를 각자의 주장대로 정리해보겠습니다.

장시호와 김동성 선수 

[목차]

절친 이규혁의 폭로 “장시호와 김동성은 남녀사이다”

2016년 국정농단 사태가 터지고 최순실의 조카 장시호는 스포츠영재센터를 운영하면서 재단 자금을 횡령한 죄목 등으로 구속 수사를 받았습니다. 2017년 국정농단 재판에는 스포츠영재센터 운영이사였던 이규혁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가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그는 장시호와 함께 영재센터를 설립한 과정을 증언하면서 놀라운 사실을 폭로했습니다.

증인 출석한 이규혁 전 국가대표

'스포츠영재센터 설립은 장시호와 김동성의 교제로 시작됐다'라고 말한 것입니다. 덧붙여 두 사람은 남녀관계였으며, 두 사람의 관계가 좋을 때 설립 계획을 짜고 자신에게 연락을 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발끈한 김동성 “막 나불대는구나”

곧바로 김동성은 자신의 SNS를 통해 "유언비어를 막 나불대는구나"라며 "가족만은 건드리지 마라"라는 글을 남기며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빙상계의 살아있는 전설이었던 김동성에 대한 대중들의 환상은 무너지고 있었습니다.

동거, 불륜 모두 인정한 장시호

장시호와 김동성의 관계가 물음표가 되었을 때, 종지부를 찍은 쪽은 오히려 장시호였습니다.

국정농단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장시호가 “김동성과 최순실 집에서 동거했다”라고 밝힌 것입니다.

재판에서 김동성과 관계 밝힌 장시호

장시호는 2015년 1월, 김동성이 먼저 찾아와서 교제를 시작했으며, 당시 이혼을 고려하던 김동성이 가출해 오갈 데가 없을 당시 이모 집에 머물며 같이 살았다고 털어놓았습니다. 한 달 동안 함께 살면서 영재 센터 설립을 계획했다는 구체적인 이야기도 덧붙였습니다. 여기서 이모 집은 최순실의 집입니다.

여전히 발뺌 중인 김동성, 동거는 맞지만...

장시호가 불륜, 동거를 모두 인정한 이후에도 김동성은 또다시 발뺌했습니다. 김동성은 "1999년 대학시절 장시호와 1년 정도 사귀었다. 이후 2011년 미국으로 건너갔고 장시호에게 SNS를 통해서 연락이 왔다. 2014년 12월 귀국해 장시호를 만났다"라고 밝혔습니다.

국정농단 재판 출석한 김동성

하지만 2015년 당시 장시호와는 사귀지 않았으며, 아내와 관계가 소홀했을 때 이혼 경험이 있는 장시호에게 의지한 것뿐이라고 강력하게 주장했습니다. 최순실의 집에서 동거한 사실은 있지만 남녀관계를 맺지 않았다고 부정한 것입니다.

그러자 장시호는 김동성에게서 받은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김동성은 장시호에 '보고 싶다', '넌 내 거라고 내 측근들한테 말해야지'라는 메시지를 보낸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그 후로도 지금까지 김동성은 “장시호와 문자는 많이 주고받았지만, 사귀지 않았다”라고 반박하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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