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국정농단' 특검 당시 한동훈 검사가 수사 과정에서 구속 중인 장시호에게 탕수육을 시켜주고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을 제공했다는 장시호의 녹취가 공개됐습니다. 검사와 피의자 간 회유 의혹과 추악한 수사과정, 장시호의 거짓말 여러 가지가 얽힌 커다란 파장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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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호와 한동훈, 현대고 선후배라고 탕수육 이빠이
장시호는 최순실(현 최서원)의 언니 최순득의 딸로, 최순실의 이종조카입니다. 국정농단 수사가 시작되자 행적을 감추고 도피생활을 했지만, 결국 2016년 11월 18일 체포, 구속 수감되었습니다. 하지만 구속 후 수사에 적극 협조하면서 '복덩이'라고 불릴 만큼 검찰에 중요한 정보제공자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 뉴탐사가 입수한 장시호와 장시호 지인이 나눈 전화 통화 녹음 파일에서는, 담당 검사 한동훈과 관련 충격적인 내용이 나옵니다.
해당 녹취에서 장시호는 한동훈 검사와 현대고등학교 선후배라는 사실로 이어진 친분을 과시하며, "탕수육을 이빠이 시켜주었다"라고 합니다. 이는 수감 중이었던 장시호가 수사 과정에서 검사 여럿과 함께 탕수육을 나누어먹었다는 증언이 되므로 상당한 파문이 예상됩니다.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사다 주는 검사님
해당 녹취파일에 따르면, 장시호의 지인이 "너한테 아이스크림도 주고 이랬다는 거?"라고 묻자, 장시호는 "그렇지, 그렇지, 하겐다즈로. 아이스크림도 하겐다즈만 줘요."라고 답합니다. 이어서 "얼마나 잘생겼어. 키는 얼마나 큰 줄 아냐 너. 얼마나 나이스하고 얼마나 스윗한데"라며 한동훈 검사를 추켜세우기 바빴습니다.
사실,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은 한동훈이 특검팀 시절 장시호 조사 관련 자신의 입으로 말한 에피소드에 먼저 등장합니다. 한동훈은 장시호가 최순실과 박근혜가 통화하던 대포폰 번호를 알려준 사실을 이야기하며, "내 방 냉장고에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을 쌓아두는데 하루는 장시호가 문을 두드리며 아이스크림 주세요.라고 해서 번호를 특정해 냈는데 뭘 못주겠어. 마음껏 먹으라고 했다"라고 이야기한 바 있습니다. (동아일보 1월 5일 자)
과거 장시호는 이 일화에 대해, '죄수가 부장검사실에 들어가서 거기 수사관도 있을 텐데 아이스크림을 꺼내오고 그게 가능하다고 생각하냐'라며 반박해 왔는데, 해당 녹취록을 통해 하겐다즈 건이 사실로 드러난 것입니다.
탕수육과 하겐다즈가 주는 의미
시중에는 한동훈 장관이 자신과 친분이 있는 장시호를 사주, 회유해서 '제2의 최순실 태블릿' 조작이 벌어졌을 것이라는 의혹이 있습니다. 위와 같은 녹취 파일이 세상에 공개된 이상, 대한민국 검찰들의 수사 만행에 대한 여러 의혹들이 재조사되는 등 크나큰 파장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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