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사생활(1) - 아버지 이건희, 재벌 친구, 재산과 연봉

삼성은 부동의 대한민국 재계 서열 1위입니다. 삼성가 장녀로 개인 재산만 해도 2~3조 원으로 추정되는 이부진의 인생 이야기, 베일에 싸인 사생활을 자세히 들여다보겠습니다.

2024년 호텔신라 주주총회 참석하는 이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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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은 누구? 출생 1970년 10월 6일 출생 직책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 학력 대원외고 졸업         연세대학교 아동학 학사 가족관계 아버지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어머니 홍라희 전 리움 관장                 형제자매 오빠 이재용, 동생 이서현                 자녀 임동현 (아들/휘문고 재학중) 경력 1995년 삼성복지재단 기획지원팀 입사          2001년 호텔신라 기획부 부장          2004년 호텔신라 경영전략담당 상무보          2005년 호텔신라 경영전략담당 상무          2009년 호텔신라 경영전략담당 전무          2010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

이건희의 사랑을 독차지한 큰딸

고 이건희 회장에게는 세 명의 자녀가 있습니다. 삼성 이재용 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인데요. 세 자녀 중 이부진 사장이 쌍꺼풀 짙은 눈과 이목구비부터 경영 스타일까지 아버지를 제일 많이 빼닮았습니다.

이건희 회장은 살아생전에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큰딸 이부진에게 특별한 애정을 보였습니다. 한 해 다섯 번의 해외 출장을 떠나면, 그 중 네 차례 출장에 이부진을 데리고 갔을 정도로 남달랐습니다. 개인의 경영능력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기는 이건희 회장의 평소 스타일을 고려하면 맏딸에 대한 특별한 부정(父情)은 이부진 사장의 업무능력에 대해 합격점을 준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었습니다.

2014년 삼성 신례하례식 동행하는 부녀

이부진 사장은 실제 사업 스타일에서도 과감한 사업 철수 등으로 결단력과 행동력을 보여줘 아버지를 많이 닮았다고 평가받습니다. 그래서 ‘리틀 이건희’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또, 자동차를 좋아하는 점, 시간이 나면 주로 책을 읽는 독서광이라는 점도 부녀가 닮은꼴입니다. 이부진 사장은 주말이나 여가가 생길 때면 집에서 몇 시간씩 책에 파묻혀 살 만큼 책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호텔 신라 키워낸 일벌레 이부진

1995년 삼성복지재단 사원으로 삼성에 입사한 이부진은 2001년 호텔신라 기획부장으로 자리를 옮긴 뒤 상무, 전무를 거쳐 2010년 사장으로 승진했습니다. 출산 3일 만에 업무에 복귀한 일벌레라고 하며 해마다 15% 이상 매출을 끌어올리며 탁월한 경영수완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2024년 이부진 모습

실제 이부진이 2001년 호텔신라 기획 부장으로 입사 후 호텔신라는 가파른 성장을 보였습니다. 2010년 12월, 롯데백화점과 인천공항 내 루이뷔통 면세점 유치 전쟁에서 승리하고 2011년 3월, 김포공항에 주요 면세점 향수·화장품 사업권을 따내면서 일각에서는 오빠인 이재용 사장보다 경영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도 받고 있습니다. 수치로 보더라도 취임 전 2000억 원대 안팎이던 신라면세점 매출액을 코로나19 사태 직전인 2019년(5조2045억 원)까지 9년간 무려 26배 이상 키워냈습니다.

이부진 사장의 2022년도 연봉은 약 35억 6000만 원으로 전년도(약 45억 원)에 비해 약 15% 감소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루이비통 장녀와 절친 맺은 사연 

이부진과 루이비통 아르노 회장. 2024년

루이비통의 신라면세점 입점은 이부진의 탁월한 능력이 발휘되었다고 평가 받습니다. 루이비통 LVMH그룹은 브랜드의 고급스러운 이미지와 가치 유지를 위해 공항과 같은 많은 인파가 몰리는 장소에 매장을 열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습니다.

아르노 회장의 방한 당시, 이부진과 홍라희

국내에서는 신라면세점과 롯데면세점이 수년간 루이뷔통 유치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으나 2010년 마침내 이부진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이부진은 아르노 회장이 방한했을 당시 직접 공항으로 마중을 나가며 아르노 회장을 설득했습니다. 이러한 인맥과 노력으로 루이뷔통의 면세점 입정을 이뤄낸 것입니다.

아르노 회장의 맏딸인 델핀 아르노는 디올 CEO로, 세계 재벌 부호 2세 재산 랭킹 2위에 오른 인물입니다.

델핀 CEO와 이부진 사장은 오랫동안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친구입니다. 2000년대 중반, 델핀이 이부진을 직접 이탈리아 저택으로 초대해 간치아 가문(이탈리아 와인 명가)이 보유한 최고급 와인을 대접하기도 했습니다.

델핀 아르노

또 2009년 디올 상하이 헤리티지 전시회에 이부진을 직접 초청해 함께 전시회를 둘러보는 모습이 언론에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이부진 사장도 델핀이 한국에 왔을 때 삼성그룹 소유의 리움 미술관으로 초청해 비공개 관람 시간을 갖기도 했습니다. 참고로 델핀 아르노의 동생이 블랙핑크 리사와 열애 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장 이부진의 미담 비하인드

재벌가 딸 이부진은 직원들과 삼겹살에 소주를 마시는 것은 물론 2차 노래방에도 자주 참석하는 소탈한 사장입니다.

2024년 초, 제주 자영업자들과 함께하는 행사에서 무대에 올라 해바라기의 ‘사랑으로’를 열창하는 모습도 공개되었었죠. 또한 따뜻한 미담을 실천하며 재벌가의 품격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해바라기 열창하는 이부진. 2024년

  '사랑으로' 부르는 이부진 보러 가기!

• 미담1. 신라호텔 들이받은 택시기사 : 2014년 6월 서울 중구 장충동 2가의 서울 신라호텔에서 모범택시 1대가 호텔 출입구 회전문을 들이받아 총 4명의 호텔직원과 투숙객이 다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당시 신라호텔 측의 피해액은 약 5억 원 정도였는데, 이부진은 택시기사에게 배상을 면제하고 피해액 전부를 사측에서 해결하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 미담 2. 한복디자이너 출입 금지 : 2011년 4월 12일 한복 디자이너 이혜순 씨가 저녁약속이 있어 신라호텔을 방문했는데, 호텔의 한 직원이 ‘한복은 위험한 옷이기 때문’이라며 출입을 막는 일이 있었습니다. 이 사실이 SNS에 퍼지면서 반발 여론이 거셌는데, 바로 다음날 이부진은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이 씨의 한복 매장을 찾아가 직접 사과를 했고, 사태를 빠르게 수습할 수 있었습니다.
• 미담 3. 제주 비행기 결항 무료 숙박 : 2024년 초에는 제주 비행기 결항으로 발이 묶인 투숙객들을 위해 이부진 사장이 무료로 추가 숙박을 제안했습니다. 이는 이미 2015년부터 실행된 신라스테이 제주의 ‘뜻밖의 행운’ 프로모션으로 제주발 항공기가 결항했을 때 신라스테이에서 전날 머문 이들에게 무료로 객실과 조식을 이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입니다. 역시 이부진 사장의 통 큰 배려를 엿볼 수 있습니다.

호텔신라 들이받은 택시. 201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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