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 회장의 전 부인은 인기 여배우 고현정입니다. 재벌 3세와 여배우의 러브스토리와 이별, 그리고 플로리스트 한지희와 재혼해 쌍둥이를 얻기까지 정용진 부회장의 사생활을 모두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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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과 정용진의 첫만남
고현정과 정용진의 첫 만남은 뉴욕 브로드웨이 뮤지컬 공연장에서 이뤄졌습니다. 우연한 만남은 아니었고 당대 톱스타와 재벌 3세의 독특한 선자리(?)는 뉴욕 한복판에서 이뤄졌나 봅니다. 당시 정용진은 신세계그룹 전략기획실에서 대우이사를 맡고 있었으며 본격 경영수업을 받던 시기는 아니었습니다.
반면 고현정은 드라마 <모래시계>로 대한민국 최고 스타에 오른 때였는데, <모래시계> 종영과 동시에 결혼 발표 기자회견을 연 고현정은 한 남자의 아내로만 살겠다고 다짐하며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모래시계> 촬영 당시 이미 결혼을 결심했던 고현정은, '당시 연애하느라 연기에 집중하지 못했으며, 결혼을 이유로 마지막 작품이 될 것을 알고 있었다'라고 훗날 라디오에 출연해서 밝혔습니다.
결혼 당시 고현정이 24세, 정용진은 27세로 둘 다 상당히 어린 나이였습니다. 고현정은 훗날 토크쇼에서 “나는 정말 그를 좋아했었다. 세련된 유머 감각을 가지고 있었고 착하고 멋진 사람이었다”라며 집안보다 사람 자체를 선택한 결혼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부부는 1998년 아들을 출산하고 2000년에는 딸을 출산했으나 2003년 두 사람은 이혼 도장을 찍고 맙니다. 결혼 8년 만의 파경으로, 자녀 양육권은 아빠 정용진이 갖게 되었으며 고현정에게 위자료로 15억 원을 지급했습니다. 재벌가 이혼 치고는 그리 많지 않은 위자료 액수를 두고 많은 사람들이 고현정의 이혼 사유를 궁금해했는데, 재벌가 왕따설, 한강 불륜설 등 무수한 소문이 쏟아졌으나 팩트는 부부만이 아는 이야기일 것입니다.
고현정이 말하는 정용진은...
고현정은 이혼 후 인터뷰나 토크쇼에서 남편과 자녀들을 언급하기도 했는데, 전 남편에 대한 마음이 제법 컸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2009년 패션지 보그 인터뷰에서 고현정은 전 남편에 대해 "더 많이 사랑해주지 못해서 미안하다. 늘 응원하고 있다"며 이혼 후 힘겨웠던 순간에 대해 "전생에 태어났다면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나갔다가 싸워보지도 못하고 개에게 물려 죽은 켈트족 전사였을 것"이라며 에둘러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2009년 토크쇼 '무릎팍도사'에 출연한 고현정은 정용진을 굉장히 좋아했다고 고백하며, “너무 빨리 결혼한 것 같다. 현모양처가 되기에 준비가 부족했으며 내 능력이 모자랐던 것 같다. 자기가 할 수 없는 일에 대해서 애써 노력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라고 말했습니다.
정용진 20대 여성과 열애설
배우 고현정과 이혼 후, 정용진은 20대 여성과 열애설이 불거졌지만 줄기차게 부정했습니다. 당시 기사에는 ‘정용진 부회장이 20대 여성과 열애 중이며 이태원 일대에서 데이트를 즐겨왔다’라고 보도되었는데, 정용진은 ‘음악회를 다니는 모임을 통해 알게 된 여성으로 공연을 몇 번 보러 다녔을 뿐’이라며 열애설을 부인했습니다.
그러나 2년 후,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그녀의 독주회에서 정용진의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연주회가 끝난 후, 관객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는 내내 정용진이 옆자리를 지켰던 것입니다. 결국 정용진은 이 여성과 재혼을 했습니다. 그녀는 바로 플루리스트이자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딸 한지희입니다.
평소 정용진은 “나는 기업인이 안 됐다면 음악인이 됐을 것이다”라고 말할 정도로 음악에 대한 애정이 깊었습니다. 학창 시절 어머니 이명희 회장의 조언에 따라 피아노를 체르니 40번까지 배웠고, 현재도 관심 있는 곡을 단기간에 마스터할 수 있을 정도로 수준급 피아노 연주 실력을 갖췄습니다. 클래식을 좋아해 유명 음악공연을 빠짐없이 관람하며 한지희 씨와의 인연도 실제 클래식 음악 모임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신세계 사모님 한지희는 누구?
한지희는 1980년생으로 중학교 시절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 예비학교를 졸업했고 프랑스, 미국 등지에서 유학하며 플루트 연주자로서의 발판을 다졌습니다. 이후 미국에서 석사 과정을 진행하는 대신 이화여자대학교로 역유학을 왔고, 서울대 음대에서 박사를 마쳤습니다. 성신여대 초빙교수, 숙명여대 겸임 교수 등을 역임했고 현재는 실내악 앙상블 '페이스' 멤버로 활동 중입니다.
정용진 두 번째 비공개 결혼식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두 사람의 결혼식은 양가 일가친척 100여 명 참석한 상태에서 2시간가량 비공개로 치러졌습니다. 지휘자 금난새 씨의 축하 무대를 비롯해 클래식 음악이 흐르는 조용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였으며, 특히 샴페인과 와인에 식견을 갖춘 정 부회장이 ‘돔페리뇽’, ‘에세조’등을 직접 선택해 하객을 대접했습니다. 재벌 3세 부부의 신혼살림은 성남시 판교 백현동에 있는 단독주택에 신접살림을 차려졌습니다. 총 6백70여 평 규모의 주택은 지하 2층과 지상 2층으로 이뤄졌고 수영장이 딸린 대저택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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