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사생활(3) 결혼과 이혼의 진실 재혼 위자료

이부진은 삼성가 공주 신분으로 평범한 남자와 결혼하면서 남자판 신데렐라의 역사를 썼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이 갈라선 이후, 이혼 사유와 위자료의 규모를 둘러싸고 온갖 루머가 난무했습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결혼과정부터 이혼을 둘러싼 진실을 모두 알아보겠습니다.

임우재 이부진 결혼식 사진

[목차]

1. 이부진 결혼을 둘러싼 진실 공방

세상에 이부진의 결혼 소식이 알려졌을 당시, 상대는 보안 업체 직원으로 보디가드와 공주 사이로 처음 만났다는 소문이 파다했습니다. 하지만 삼성 측에서는 임우재는 1995년 삼성 평사원으로 입사한 인물로, 두 사람은 봉사활동에서 첫 만남을 가졌다며 정정한 바 있습니다. 당시 임우재는 서울 상일동에 위치한 지체부자유아 보호 시설을 격주로 방문했고, 마침 이곳에서 이부진이 소속된 사회복지재단에서도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었습니다.

사랑에 빠진 두 사람은 4년간 교제 후 1999년 결혼했습니다. 양가 모두 두 사람의 결혼을 반대했지만, 이부진은 이건희 회장에게 줄기차게 임우재의 됨됨이 등을 지속적으로 어필하면서 결혼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홍라희 여사는 반대가 심했던 것에 반해 이건희 회장은 심하게 반대하지는 않았습니다.

이부진 결혼식 - 아버지 이건희회장의 세상 잃은 표정

1-1. 이부진과 임우진의 결혼생활은 행복했을까

기업 간 정략결혼이 아닌 본인들이 선택한 결혼인 만큼, 결혼 이후에도 부부 금슬은 좋았다고 알려졌습니다. 임우재의 겸손하고 남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성격과 독립적이고, 여장부 같은 이부진의 성격 궁합이 제법 좋았습니다.

나란히 공식행사 참석한 이부진 임우재

두 사람 사이에는 아들 하나가 있고, 2011년 백화점 식품코너에서 아들이 떼를 쓰자 안 된다며 얼굴을 찌푸리는 등 여느 주부와 다름없는 이부진의 모습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1-2. 임우재의 폭로! 우리 만남 사실은...

이혼 소송이 세간이 알려진 이후, 임우재는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결혼생활을 폭로한 바 있습니다. 자신이 삼성물산에 입사했다는 이야기는 삼성에 의해 꾸며진 것이며 이건희 회장의 경호원으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후 이부진의 경호를 맡으며 사랑을 키웠고, 이건희 회장의 허락을 받고 교제를 시작했으며 동생 이서현이 결혼을 서두르자 언니가 먼저 결혼해야 한다며 두 사람의 결혼이 성사되었다는 것입니다. 물론 임우재의 일방적인 이야기이므로 진실 여부는 미지수입니다.

2. 이부진&임우재 진짜 이혼 사유

두 사람의 파경 소식은 2014년 10월, 기사를 통해 알려졌습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남편인 임우재 삼성전기 부사장을 상대로 법원에 이혼조정을 신청했으며, 두 사람은 이미 중요한 부분에서 합의를 마쳤고 원만하게 이혼을 마무리하기 위해 조정을 신청했다는 소식은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었습니다.

2-1. 맏사위 임우재 승진 누락

이서현(동생), 임우재, 김재열(이서현 남편)

사실 두 사람의 이혼 징후는 임우재의 승진 누락에서 엿볼 수 있었습니다. 당시 삼성가의 삼남매가 모두 ‘사장급’으로 파격 승진한데 이어, 이건희 회장의 둘째 딸 이서현의 남편 김재열 제일모직 전무 역시 부사장으로 승진했습니다. 하지만 맏사위 임우재만 유독 ‘2011년 사장단 및 임원 인사’에서 제외돼 재계의 관심을 모은 바 있습니다. 15년간 삼성가 사위로서 대접을 못 받은 게 아니냐는 풍문이 생겨났고, 실제 호암 시상식 등 삼성가 주요 행사에서도 임우재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 소외설이 꾸준히 나돌았습니다.

2-2. 오랜 별거 후 이혼 결정

사실 두 사람은 성격 차로 갈등을 빚으며 오랜 기간 별거를 해왔습니다. 1999년 이후 10여년이나 별거 후 이혼을 결정한 것으로 보아 재벌가 이혼은 결혼 이상으로 어려운 것 같습니다. 이혼소송이 이건희 회장의 와병 중 제기됐다는 점으로 미뤄, 평소 이부진 사장의 이혼에 이건희 회장이 선뜻 동의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높습니다.

3. 임우재가 폭로한 결혼 생활의 고통

임우재는 삼성가 맏사위로 미국MIT경영대학원으로 유학 가는 과정이 너무 힘들어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합니다.

이혼 소송 당시 임우재

당시 두 차례나 자살을 기도했으며, 죽기 직전 아내가 자신을 발견해 목숨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삼성가 사위로서 주변의 시기 질투로 인해 참을 수 없는 모욕과 고통을 견뎌야했다고 합니다. 삼성 고위 임원으로부터 '옛날에 부마는 잘못하면 산에서 살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화가 난 임우재는 이재용 회장에게 '형님이 나가라고 하면 나가겠다. 이렇게 모욕하지 말아달라'는 문자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또한 이부진 측이 자신이 가정 폭력을 일삼았다고 주장하는 것에 반박해 이혼 소송을 하는 것이며, 자신은 절대 가정 내에서 폭력을 행사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4. 임우재의 재산분할 금액은 얼마?

이혼소송 당시 이부진

결국 5년간의 법적 다툼 끝에 대법원은 친권, 양육권에 대해 이부진 사장 손을 들어줬고, 재산 분할을 위해 임우재에게 141억 1300만 원을 지급하도록 했습니다. 애초 임우재 측이 요구한 재산분할 청구액은 1조 2000억 원이었으며, 이혼 당시 이부진 사장의 개인 재산은 1조 6000억 원으로 평가받고 있었습니다.

청구 금액에 비해 법원의 인정 금액은 현저하게 적었는데, 이는 이부진 사장의 재산 대부분을 차지하는 삼성물산 주식과 삼성SDS 주식이 결혼 전 이건희 회장으로부터 증여받은 자금으로 공동 재산에서 제외되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혼인생활 중 절반을 별거하였기 때문에 공동 재산에 대한 임우재의 기여는 대부분 인정되지 않았습니다.

이혼 후, 엄마 이부진은 아들 임동현 군과 함께 대치동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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