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현 삼성가 막내딸 남편 김재열 4남매 엄마

이서현은 이병철 전 삼성 창업자의 손녀이자 이건희 회장의 막내딸입니다. 오빠 이재용 회장과 언니 이부진 사장이 대외적인 활동을 하는 것과 다르게, 언론 앞에 나서지 않는 신비로운 이미지입니다. 형제들 중 유일하게 결혼생활 인 이서현의 가족관계, 성격, 패션 등 그녀의 숨겨진 이야기들을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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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1위 재벌가와 언론 재벌가의 결혼

이서현은 2000년 故 김병관 동아일보 명예회장의 둘째 아들인 김재열과 결혼했습니다. 김재열은 이서현의 오빠, 이재용 회장과 중학교 동창으로 친구와 동생을 중매했다는 소문도 있습니다. 김재열은 웨슬리언대학교 국제정치학 학사를 거쳐 존스홉킨스대학교 국제정치학 석사, 스탠퍼드대학교 경영대학원 경영학 석사(MBA)를 졸업한 인물입니다.

이서현 김재열 결혼

이서현과 남편 김재열

삼성가 사위이자 삼성맨이 된 김재열은 2002년 제일기획 상무보를 시작으로, 제일모직 상무와 전무를 거쳐 제일기획 스포츠 사업 총괄 사장이 되었습니다.

2018년 장인어른 이건희 회장을 수행하며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에 일조했으며, 2022년 국제빙상경기연맹회장으로 당선되었는데, 이는 1982년 연맹 설립 이래 비유럽인 최초 선출 기록으로 주목받았습니다.

김재열은 앞서 대한빙상경기연맹회장으로 활동했는데, 이때 아내 이서현이 연맹이 주최하는 쇼트트랙 경기 등을 함께 관람하며 '내조의 여왕'으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기세를 몰아 2023년에는 한국인 역대 12번째 IOC 위원으로 선출되었습니다.

2011년 장인 이건희회장을 모시고 IOC 총회 참석한 김재열 (오른쪽)

2012년 런던올림픽 박태환경기 응원하러 온 삼성 일가

김재열 빙상연맹회장과 김연아

2016년 세계쇼트트랙대회 지켜보는 싸이, 이서현, 김재열

4남매 출산, 재벌가 다산왕 이서현 

이서현과 김재열은 딸 셋과 막내아들까지 무려 4남매를 출산한 다둥이 부모입니다. 자녀들의 사진은 전혀 공개된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서현이 딸이 다니는 초등학교에서 다른 학부모들과 어울려 환경 미화 활동을 하는 등 학부모 행사에 빠짐없이 참석하곤 했습니다.

형제들이 모두 이혼의 아픔을 겪은 것과 달리, 삼성가 3남매 중 유일하게 결혼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빈소 방문 사진에서 두 사람이 손을 잡고 있거나, 함께 싸이 콘서트를 즐기는 모습이 공개된 것으로 보아 비교적 안정적인 부부 관계가 느껴집니다. 

2016년 SK가 빈소 방문한 이서현 부부(출처: THE FACT)

2018년 싸이 흠뻑쇼 관중석에서 포착된 부부

‘리틀 홍라희’ 막내딸 이서현

언니 이부진이 뚜렷한 이목구비, 승부욕 강한 경영 스타일 등 아빠를 닮아 ‘리틀 이건희’로 불리는 반면, 이서현은 ‘리틀 홍라희’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홍라희 여사가 담당했던 미술과 운영을 물려받아 현재 삼성재단 이사장과 리움미술관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리움 미술관 리모델링 총괄을 맡아 상당 기간 공을 들였고, 마침내 2021년 재개관 후, 전시 기획 등을 진두지휘하고 있습니다. 한국 미술계를 움직이는 큰손이었던 엄마 홍라희의 대물 물려받아 이서현의 시대가 열릴지 주목됩니다.

2023년 이건희 3주기 음악회 참석하는 이서현, 이재용, 홍라희

이화여대 응용미술학과를 졸업한 홍라희의 미적 감각을 가장 닮은 자녀 역시 이서현입니다.

이서현은 서울예고 미술과를 졸업하고 파슨스 디자인 스쿨을 유학한 후, 2005년 제일모직 상무, 2009년 전무를 거친 후 2010년 부사장 등 삼성의 패션부문을 담당했습니다.

비록 다른 형제들보다 뒤늦게 경영 일선에 나섰지만 승진 속도는 가장 빨랐습니다. 2013년 제일모직 패션부문 경영기획담당으로 승진했고, 2015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을 맡아 패션부문 사업을 총괄했습니다. 2012년에는 제일모직 60년 역사상 첫 스파 브랜드 에잇세컨즈를 오픈하며 론칭 1년 만에 매출 600억 원을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해외 스파 브랜드에 밀려 적자를 본 이서현의 아픈 손가락이기도 합니다.

이서현 패션부문 사장 당시

그녀는 매우 카리스마 있는 사장이기도 했습니다. 불시에 매장을 방문해 직원들을 바짝 긴장시키기도 하지만, 사적인 자리에서는 직원들과 자유롭게 소통하는 다정한 성격입니다. 또한 모범생 사장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 제일모직 한 임원이 급하게 보고할 게 있어 새벽 1시께 e-메일을 보냈더니 곧장 답신이 왔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올드머니룩의 원조, 재벌가 패셔니스타

이서현은 탁월한 패션 감각과 트렌드를 읽는 재능만큼은 언니 이부진보다 한 수 위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평소 자유분방하고 개성이 드러나는 느낌의 의상을 자주 입었는데, 그녀의 훤칠한 키, 늘씬한 몸매와 잘 어울러져 일반인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신진 디자이너의 제품을 더욱 돋보이게 만드는 재주가 있습니다.

연예계 대표 패셔니스타 고소영과 명품 브랜드의 VIP모임에서 인맥을 쌓았으며, 청담동에서 연예인과 상류층 인사들만 모이는 ‘시크릿 파티’ 모임을 종종 갖고 있습니다.

재계 패셔니스타 이서현

이서현의 아방가르드 패션

이서현이 사랑한 브랜드 ‘알라이아’

올드머니룩의 정석이자 펀칭백으로 유명한 알라이아는 2008년 이서현이 제일모직 전무로 근무하던 시절 국내로 직접 들여온 브랜드입니다.

이서현은 공식석상에서 알라이아를 자주 착용하며 애정을 드러냈는데, 특히 2015년 호암상 시상식에서 밑단이 풍성하게 퍼져 내려오는 블랙 알라이아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서현 드레스’로 입소문을 탄 이 드레스는 당시 500만 원의 고가에도 불구하고 완판 신화를 거두었습니다. 또 이서현이 공식석상에서 꾸준히 드는 알라이아 미니 펀칭백은 현재까지도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알라이아 착용한 이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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