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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리뷰

책장을 넘기는 순간 놓을 수 없는 마력, 기욤 뮈소의 <구해줘>

by 별빛아침 2024.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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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욤뮈소-구해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 흥미로운 전개 <구해줘> 줄거리

기욤 뮈소의 세 번째 장편 소설 <구해줘>의 줄거리를 알아보겠습니다. 프랑스 여자 줄리에트는 브로드웨이 무대에 서겠다는 꿈을 품고 뉴욕에 왔습니다. 하지만 통장 잔고는 이미 바닥이 났고 본의 아니게 불법 체류자 신세가 됩니다. 한편 정신과 의사 선생님은 아내의 감작스러운 자살로 엄청난 충격을 받은 이후 마음의 문을 닫고 살아오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샘의 차에 줄리에트가 치일 뻔한 사고가 일어나면서 두 사람은 운명처럼 불꽃같은 사랑에 빠져듭니다. 48시간의 만남과 격정적인 사랑의 시간이 지나가고, 줄리에트가 프랑스로 돌아가야 하는 시간이 다가옵니다. 더 이상 미련을 남기고 싶지 않아 샘의 공항 마중도 거절한 줄리에트는 이륙 직전, 샘을 도저히 잊을 수 없다는 생각에 비행기에서 내립니다. 이 과정에서 줄리에트는 격한 난동을 펼쳤고 결국 출동한 경찰에게 불법체류자 신세라는 것이 들통나면서 체포당합니다. 한편 줄리에트가 타려고 했던 파리행 비행기는 대서양 상공에서 폭발해 승객 전원이 사망합니다. 샘은 줄리에트가 죽은 것으로 생각하고, 그녀를 잡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사로잡혀 망연자실합니다. 그때, 샘에게 여형사 그레이스가 접근해 줄리에트가 아직 살아 있지만 며칠 후에는 죽어야 할 운명이라고 말하며 그를 더욱 깊은 혼란에 빠뜨립니다. 샘은 줄리에트의 행방을 찾기 위해 그레이스의 부탁을 이행하느라 고군분투하고, 반면 임신 사실을 알게 된 줄리에트는 샘을 찾아가지만 그 옆에 있는 그레이스를 보고 다른 여자가 생겼다고 오해합니다. 이후 이야기는 10년 전으로 돌아가 더욱 예측할 수 없는 전개와 반전의 결말을 맺습니다.

현대 프랑스 문학의 대표 작가 기욤 뮈소

기욤 뮈소는 1974년 프랑스 앙티브에서 태어났으며 니스대학에서 경제학을 공부했습니다. 경제학에 대한 배경 지식을 바탕으로 글쓰기에 도전한 기욤 뮈소는 빠르게 문학계에서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설득력 있는 스토리텔링으로 유명한 뮈소의 소설에는 무소의 소설에는 로맨스, 미스터리, 심리 스릴러 요소 등 다양한 장르가 혼합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작 <완전한 죽음>, <구해줘> 등을 통해 프랑스 독자를 넘어 세계적으로 베스트셀러 작가의 반열에 올랐습니다. 그의 소설은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매력적인 이야기 구조가 특징이며, 대중성과 예술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작가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미스터리의 스릴과 러브스토리의 진한 감동 <구해줘> 총평

<구해줘>는 기욤 뮈소의 가장 인기 있는 소설 중 하나로, 사랑, 운명, 선택이 개인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하는 소설입니다. 마치 한 편의 할리우드 영화를 보는 듯 속도감 있는 전개와 반전에 반전을 더하는 긴박한 이야기 구조가 독자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습니다. 배우가 되고 싶지만 높은 현실 장벽에 부딪쳐 불법체류자 신세가 되어버린 여주인공은 약혼자에게도 버림 받았습니다. 남주인공 샘은 정신과 의사이지만 마약상과 범죄자가 가득한 브루클린 빈민가 출신입니다. 아내 페드리카를 만나면서 지옥 같은 빈민가에서 탈출했지만, 그토록 바랐던 임신에 성공한 후 돌연 자살한 아내 때문에 엄청난 충격과 상처를 받았습니다. 이처럼 상처와 고통을 떠안고 있는 두 주인공의 불꽃같은 러브 스토리는 독자들의 응원을 받게 됩니다. 또한 감동적인 결말은 책을 덮는 독자들에게 치유와 행복을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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