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재벌 10위권 재벌, 동아그룹 최원석 회장은 공식적으로 네 번의 결혼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배우 김혜정, 가수 배인순, 아나운서 장은영 등 동아그룹 사모님을 거쳐간 여자들의 면모도 대단합니다. 최원석 회장과 세 명의 여자들에 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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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혜정 : 재벌-연예인 부부 1호
배우 김혜정은 1960년대 활동한 여배우로, 서구적인 얼굴과 글래머러스한 몸매로 사랑받았습니다. 한국 영화계의 첫 육체파 배우, 한국의 소피아로렌으로 불리며 인기 절정에 올라선 때, 돌연 은퇴를 선언해 충격을 주었습니다.
얼마 뒤, 김혜정은 간통죄로 피소당했다는 소식이 알졌는데, 바로 최원석 부인이 고소를 한 것이었습니다. (최원석의 첫 번째 아내는 1964년 미스코리아 진 신정현 씨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김혜정은 사실이 아니라며 부인했지만, 다음해 1970년 결국 최원석과 결혼하며 두 번째 부인이 되었습니다.
끝내 말할 수 없는 이혼 사유
두 사람은 1남 1녀를 낳았지만, 5년만에 파경을 맞았습니다. 그 뒤 김혜정은 연예계 복귀를 하지 않은 것은 물론 두문불출하면서 숨어 살았습니다.
훗날 일흔이 가까운 나이가 되어서야 김혜정은 언론과 인터뷰를 한차례 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던 이혼 사유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말 못 할 사정이 있었을 뿐 결혼 생활 자체에 문제가 없었다고 했습니다.
김혜정은 재혼도 하지 않고 남은 여생을 보냈으며, 2015년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펄시스터즈 배인순 : 레전드 여성 듀오
펄시스터즈는 배인순과 배인숙 친자매로 결성된 여성 듀오로, 1969년 가수왕을 차지했을 정도로 인기가 대단했습니다. 신중현 사단의 1호 여성 그룹이며, '커피 한 잔을 시켜놓고 그대 오기를 기다려봐도~'라는 노래는 국민적 사랑을 받았습니다.
자매의 훤칠한 몸매와 서구적인 마스크, 핫팬츠에 롱부츠 스타일링 등 펄시스터즈의 독보적 이미지는 지금 보아도 센세이션합니다. 그러나 1976년 언니 배인순이 최원석과 결혼하면서 펄시스터즈는 자연스럽게 해체되었습니다.
최원석 외도 폭로한 자전 소설 발표
1980년대 동아그룹이 국내 10대 재벌에 오르면서 배인순은 그야말로 재벌가 안주인이 되었습니다. 슬하에 세 아들을 낳고 잘 사는 듯했지만, 1998년 돌연 이혼을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결혼 후 두문불출하던 배인순은 2003년 문제적 결혼 생활을 폭로한 자전소설을 발표하며 큰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이 소설에 따르면, 배인순은 시댁 식구들과 겸상조차 허락되지 않았을 정도로 혹독한 시집살이를 했습니다. 게다가 '회장님'이라 불렀던 남편은 아내가 있는 집에 여자를 데려오는 외도를 반복했고, 심지어 유명 여배우를 안방에 들이는 뻔뻔한 모습까지 지켜봐야 했습니다.
이 소설 내용의 논란이 거세지면서 배인순은 세 아들과도 멀어졌으며, 장남 결혼식에도 갈 수 없이 외로운 신세가 되버렸습니다. 게다가 지인에게 사기를 당해 25억 원의 위자료 또한 모두 잃어버리면서 재기에도 실패했습니다.
감전 사고로 먼저 떠나보낸 아들
심지어 배인순은 큰아들을 잃는 슬픔을 겪기도 했습니다. 최원석에게는 둘째아들이었던 최은혁 상임이사는 2013년 물놀이 중 감전사를 당했습니다.
최은혁은 2007년 아버지 최원석이 건강 악화로 신장 이식을 받아야 했을 때, 선뜻 자신의 신장을 떼줬던 생명의 은인이기도 했습니다. 아들의 사고 소식에 최원석은 그 자리에서 졸도했고, 슬픔이 너무 컸던 나머지 장례식에도 모습을 보이지 못할 정도로 고통스러워했습니다.
아나운서 장은영 : 27세 연하 마지막 아내
배인순과 이혼 직후, 최원석은, KBS 간판 아나운서 장은영과 무성한 스캔들에 시달렸습니다. 절대 그럴 일이 없다고 부인하던 두 사람은 결국 깜짝 결혼을 발표했습니다. 최원석의 네 번째 결혼 상대 장은영은 초혼이었으며, 당시 최원석이 56세, 장은영 29세로 무려 27살 나이 차이를 극복한 부부였습니다.
1999년 결혼 당시 최원석은 동아그룹 회장직도 내려놓고, 재산을 모두 몰수당한 무일푼 신세였습니다. 그럼에도 장은영은 결혼식, 신혼여행, 웨딩사진 모두 생략하고 혼인신고만 하고 함께 살자는 최 회장의 제안을 받아들였습니다.
아들보다 나이 어린 새엄마 장은영
장은영은 최원석이 전처와 낳은 아들보다도 나이가 어렸습니다. 장은영은 자녀를 갖지 않고 전처의 자식들을 돌보았는데, 사이도 매우 좋았습니다. 자녀들이 시집, 장가를 갈 때도 장은영이 손수 혼수를 부지런히 준비하고 결혼식에서도 혼주 역할을 했습니다.
최원석회장은 아내의 응원에 힘입어 끊임없이 복귀에 도전했는데, 기자들이 ‘절치부심하던 기간에 가장 용기를 준 사람이 누구냐’는 질문에 한순간도 망설임 없이 ‘아내’라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사랑도 결국 12년 만에 결말이 찾아왔습니다.
이별의 순간에도 최원석은 로맨티시스트였는데, “마음고생 많이 시켰습니다. 장은영씨가 좀 편안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이혼은 내 미안함의 표현입니다” 라며 전처의 앞날을 응원했습니다.
장은영 재혼 이후 근황
장은영은 이혼 후 이듬해, 2011년 재혼을 했습니다. 상대는 해외 아동복 브랜드 수입업체 봉쁘앙 이원석 대표로, 두 사람은 대학 시절 만났다가 20년 만에 재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결혼 당시 장은영은 임신 6개월차였으며, 아들 돌잔치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최근 근황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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