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3년생 배우 박영규는 올해 나이 71세입니다. 굴곡이 많았던 박영규의 인생에는 네 번의 결혼이 있었는데요. 수차례의 이혼과 결혼을 비난할 것은 아닌 것이, 참으로 기구한 사연들의 연속이기도 합니다.
박영규의 필모와 함께 결혼생활을 시간 순으로 정리해 보았으니 끝까지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목차]
첫 번째 결혼, 서울예대 후배 (1983년~1996년)
서울예대 연극과 출신으로 1974년 데뷔한 박영규는 긴 세월 동안 무명 연극배우였습니다. 첫 번째 아내를 이때 만났는데, 서울예대 후배였습니다. 당시 궁핍한 생활 탓에 박영규는 폐결핵까지 앓았는데, 옆에서 극진히 간호해 주던 아내와 결혼을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무일푼의 사위를 받아들일 수 없었던 처가 반대가 심했고, 결국 양가 허락을 받지 못한 채, 1983년 박영규의 허름한 자취방에서 비닐 옷장을 놓고 살림을 시작했습니다. 결혼 후 아들을 안고 장인어른을 찾아뵈었지만 끝내 인정받지 못한 첫 결혼생활이었습니다.
하지만 박영규는 1985년 mbc 특채탤런트로 선발되면서 베스트극장 <초록빗모자>, 드라마 <내일은 잊으리>에서 김희애 상대역으로 얼굴을 알렸습니다. 또한 1989년 앨범 <카멜레온>을 발표했는데, 하루 열 개 행사를 뛸 정도로 가수로도 주목받으며 가난을 벗어났습니다.
그러자 아내는 아들의 조기 유학을 원해 미국으로 떠났고 박영규는 기러기 아빠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기러기 생활은 곧 기나긴 별거로 이어졌고, 1990년대 중반 이혼에 이르게 됩니다.
※박영규의 '카멜레온' 무대가 보고 싶다면 아래 링크를 눌러보세요!
두 번째 결혼, 최경숙 디자이너 (1997년~2001년)
박영규의 두 번째 사랑은 1997년 가을에 찾아옵니다. 세 살 연상의 유명 패션디자이너, 최경숙 씨였습니다. 당시 최경숙은 암투병 중이었고 박영규는 헌신적인 병시중을 자처했습니다. 그런데 아이너리하게도 이때 박영규에게 배우 인생 최고의 전성기가 찾아옵니다.
sbs 시트콤 <순풍 산부인과>에서 박미선의 남편이자 미달이 아빠 역할을 맡아 폭발적인 시청률과 함께 철부지 영규 캐릭터는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습니다. 최경숙은 아내 노릇을 제대로 못하는 것에 대한 미안함이 더욱 커졌고, 마음 편하게 투병하고 싶다면서 박영규를 떠나보냈습니다.
세 번째 결혼, 정호영의 전처 김수륜 (2004년~2010년대 중반으로 추측)
박영규의 세 번째 부인은 상당한 이력의 소유자입니다. 재산 2조 원에 달하는 자산가이자 배우 이영애의 남편 정호영 씨의 전처라는 점 때문입니다. 정호영은 이영애를 만나기 훨씬 전 김수륜과 결혼했고, 짧은 결혼생활 끝에 헤어졌습니다.
이에 대해 박영규는 ‘아내의 전남편이 누구인지 처음에는 잘 몰랐고, 지금도 신경 쓰지 않는다. 그런 가십에 신경 쓰기보다는 지금 내 사람이 더 중요하다’라면서 아내의 신상을 지켜주었습니다. 박영규의 김수륜은 친구의 결혼식장에서 우연히 만나 눈이 맞았고 이후 같이 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2004년, 박영규는 인생 최고의 고비를 맞게 됩니다. 첫 부인 사이에서 얻은 아들이 미국 유학생활 중, 오토바이 사고로 갑자기 사망한 것입니다. 이 때 충격으로 전성기를 구가하던 박영규는 모든 일을 내려놓고 잠정 은퇴를 선언합니다. 그리고 아내 김수륜과 함께 캐나다 이민을 떠난 후, 여행을 다니며 아픔을 달랬습니다. 자살까지 결심했을 정도로 상실감이 상당했던 박영규 곁에서 아내 김수륜의 존재는 큰 힘이 되어줬습니다.
또 필리핀에서 골프장과 리조트 사업을 하며 사업가로 변신하기도 했지만 배우의 길도 놓지 않았습니다. 2010년 <주유소 습격 사건 2>, 드라마 <백 년의 유산>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재기했습니다. 그러나 부부의 결혼생활은 백년해로를 맞지 못하고 파경에 이르렀습니다. 이혼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네 번째 결혼, 25살 연하 (2020년~ 현재)
2020년, 박영규가 마지막 사랑과 네 번째 결혼을 했습니다. 영화 ‘극한직업’ 작가에게 오피스텔 매물을 물었다가 지금 아내의 연락처를 받게 됐습니다. 분양사무소에서 만난 그녀가 첫눈에 마음에 들어왔지만, 25살 나이차가 부담스러워 고민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인생 마지막 동반자가 필요로 했던 박영규는 솔직한 자신의 진심을 고백하며 3개월 연애 만에 네 번째 결혼에 골인했습니다. 아내는 딸을 둔 돌싱인데, 재혼으로 얻은 딸에게 ‘아빠’ 소리를 들으니 두 번 사는 느낌이라며 행복한 일상이 최근 전해졌습니다.
최원석 회장과 세 명의 여자 이야기 (김혜정, 배인순, 장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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