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바지'라는 별명으로 더욱 유명한 이순자 여사는 11대, 12대 영부인이자 구설수가 끊이지 않았던 트러블메이커였습니다. 이순자와 전두환의 만남부터 '빨간 바지'가 된 사연까지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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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동 빨간 바지' 이순자
이순자 여사는 땅 볼 때 자주 입고 다니던 '빨간 바지'가 별명이 되었습니다.
1980년대 영종도 갯벌, 당시 아무도 사지 않던 거의 버려진 땅을 이순자가 샀을 때, 모두 '미쳤다'라고 말했습니다. 지금은 그 땅이 육로와 연결, 국제공항이 건설었지요. 인덕원 고개와 그린벨트 지역도 모두 이순자의 땅으로, “강북에 땅을 좀 사러 나가 보니 이순자가 벌써 다 샀다더라” 라는 말까지 나돌 정도로 부동산 세계에서 이순자는 유명세를 떨쳤습니다.
부동산 귀재를 기른 돈 많은 친정
이순자 아버지 이규동은 육군사관학교 참모장 출신으로 육군본부를 거쳐 농협 등 민간 요직을 두루 역임했습니다.
거액의 재산을 보유한 재력가로 훗날 이순자의 재산 증식에 일조한 인물입니다.
장인은 사위 전두환에게 “집안 살림은 나에게 맡기고 군무에만 전념하라”며 경기도 오산 땅 등 부동산 재산 상당 부분을 마련해 줬습니다. 그러니 봉급과 부업으로 번 돈으로 생활비 하고 나머지는 모두 저축해 결국 이순자의 재테크 비용으로 사용했습니다. 그 재테크가 바로 ‘부동산’이었던 것입니다.
‘비호감 영부인’ 1순위가 된 취임식
이순자 여사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비호감’ 영부인으로 자주 손꼽히는 인물입니다. 특히 취임식 때부터 국민들의 반감을 샀는데, 영부인이 대통령보다 한걸음 앞서 걸으면서 손 흔드는 모습이 많은 사람들의 뇌리에 남았습니다. 특히 전 영부인 육영수 여사가 참한 국모의 이미지를 남겼던터라 더 비교가 되었습니다.
밥에 금가루 뿌려 먹는 명품족
이순자 여사 하면 파격 패션도 늘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공식 석상에 색색깔의 화려한 한복과 파격적인 정장 패션 등을 선보였는데, 영부인으로는 과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게다가 당시 이순자의 한복은 보통 한복의 열 배정도 가격으로 알려졌습니다.
1979년 여성지와의 인터뷰에서 예쁜 옷에 카르티에 명품 시계를 차고 나오면서 ‘명품족’으로 찍히기도 했습니다. 당시 하도 이순자 여사가 화려한 패션을 선보이니까 오죽하면, 영부인은 밥 먹을 때 금가루를 뿌려 먹는다는 등 소문까지 나돌 정도였습니다.
뜻밖의 내조의 여왕 이순자
전두환과 이순자는 영어 과외 선생님과 중학생 제자 사이로 처음 만나 이순자가 대학에 진학하자 연애를 시작했습니다.. 이순자는 이화여대 의과대학에 재학중이었는데, 가난한 군인에 불과했던 전두환 입장에서는 의대생이 된 부잣집 여자친구가 부담스러웠던지 이별을 통보했습니다.
하지만 이순자는 전두환과 결혼하기 위해 의사의 꿈도 포기하고 이화여대를 자퇴했습니다. 그리고 일방적인 결혼 날짜와 장소를 정해서 전 대통령에게 통보한 후, 1958년에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결혼 후, 살림살이가 없어서 사과 궤짝을 장롱 대신 사용했을 정도로 어렵게 살았는데, 이때 이순자 여사가 악착같이 아끼고 모으며 안살림을 했습니다. 또 미용사 자격증을 따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등 온갖 부업을 다 하면서 억척스럽게 벌었고, 결국은 부동산 재테크를 통해 재산을 불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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