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 3세 정용진이 신세계 회장으로 승진했습니다. 신세계 총괄회장을 맡고 있는 어머니 이명희와 달리 좀처럼 알려지지 않은 아버지의 존재가 궁금해집니다. 정용진의 아버지 정재은이 후계자로 아들을 밀어준 이유, 아내 이명희와의 부부관계, 정재은의 성품 등에 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목차]
1. 신세계 후계자로 힘을 실어준 아버지 정재은
신세계의 3세 승계가 본격화된 것은 2006년 아버지 정재은 신세계 명예회장이 보유 주식 전량을 아들, 딸에게 물려주면서부터입니다. 정재은 명예회장은 당시 보유지분 7.82%를 전량을 아들 정용진과 딸인 정유경에게 양도했고, 이를 계기로 정용진이 보유한 신세계 지분은 4.86%에서 7.32%로 크게 증가하면서 어머니 이명희에 이어 신세계 2대 주주로 올라섰습니다.
이 과정에서 신세계 일가는 당시 2000억 원대의 주식을 현물 납부했습니다. 이는 재벌들의 상속 및 증여세를 통틀어 사상 최대 규모로, 다른 재벌가와는 다른 모범적 사례라는 평을 받았습니다. 편법을 사용하지 않고 지분을 늘리고, 비교적 잡음 없이 투명하게 경영권을 물려받은 정용진은 2024년 신세계 회장으로 부임하며 실력 역시 검증받았습니다.
2. 삼성 막내딸 이명희와 국회의원 아들 정재은의 첫 만남
이명희는 1967년 12월, 아버지의 중매로 만난 정재은과 결혼했습니다. 정재은의 아버지는 제4,5대 국회의원을 지낸 정상희 씨로, 1969년 삼성전자 초대 대표이사 사장을 지내기도 했습니다.
삼성가 사위가 된 이후 정재은은 1969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이후 20여 년간에 걸쳐 삼성전자부품 부회장, 삼성물산 부회장, 삼성항공 부회장, 삼성종합화학 부회장 등 주요 직책을 두루 거친 ‘삼성맨’으로 일했습니다. 1997년 이명희의 바람으로 신세계가 삼성에서 공식 분리된 후, 부부는 삼성을 떠나 아내는 신세계 백화점을 남편은 조선호텔 회장을 맡았습니다.
정재은 역시 부인 이명희 회장처럼 경영 전면에 나서지 않는 CEO입니다. 삼성 출신 경영인으로서의 경험을 살려 회사에 도움이 되고자 해 1년에 한차례 부장급 이상 간부를 조선호텔에 모아 놓고 강연을 합니다.
대학교수 분위기를 풍기는 학구적인 사람으로, 일본 경제신문을 정기 구독할 정도로 독서를 즐기며 회사 경영에 도움이 되는 책자를 읽고 임원들에게 권하기를 좋아했습니다. 화려한 이력과 배경 때문에 엘리트 분위기를 풍기지만, 사람들과 격의 없이 사귀는 소탈한 면이 매력적인 CEO라고 합니다.
3. 여걸 이명희와 학구파 정재은의 부부 궁합은?
정재은 회장은 이명희보다 6살이 많으며, 두 사람은 일본 동경에 있는 오꾸라 호텔 커피숍에서 첫 만남을 가졌습니다. 이후 짧은 연애 기간을 거쳐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두 사람의 부부 금슬이 좋기로 재계에 유명합니다. 이명희 회장이 명랑하고 쾌활한 반면 정재은은 모든 것을 너그럽게 받아주는 성격이라 두 사람이 성격적으로 잘 맞았습니다. 이명희의 오빠 이맹희 씨는 7남매 중에 가장 잘 사는 부부가 바로 명희 부부라고 치켜세우곤 했습니다.
▶아버지 몰래 애정 표현하려다가? : 정재은이 삼성전자 사장으로 있을 때, 이명희는 아버지 이병철을 모시고 공장을 방문한 적이 있었습니다. 남편이 ‘있다가 아버지를 모시고 공장에 왔을 때 나랑 눈이 마주치면 아버지 몰래 윙크하라’는 짓궂은 요구를 했고, 살가운 막내딸이었던 이명희는 이 이야기를 공장으로 향하는 차 안에서 아버지에게 농담처럼 털어놓았는데, 공장 방문을 마치고 돌아오는 헬기가 이륙하자마자 아버지가 ‘했나?’ 하고 물어왔습니다. 과연 두 사람의 윙크 작전은 성공했을까요?
4. 우주인 선발대회에 ‘최고령 도전자’로 참가한 이유
2006년 한국 최초 우주인 선발대회 당시, 69세의 나이의 ‘최고령 도전자’가 화제였는데, 그가 바로 정재은 명예회장입니다. 정재은 회장은 서울 올림픽 공원에서 열린 우주인 선발 기초 체력 평가에서 3.5km 달리기에 참가, 18분 32초 기록으로 합격했고, 이후 영어 및 종합상식을 테스트하는 필기시험을 치렀습니다.
당시 ‘우주에 올라가서 실제 우주정거장을 내 눈으로 보고 싶다. 국가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뭐든지 하고 싶다. 젊은이들과 당당히 경쟁해서 꼭 우주 행 티켓을 따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히기도 한 정재은 회장은 이 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여의도, 잠실, 하와이 등지에서 달리기 훈련을 하는 열정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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