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임우재는 국내 최고 재벌가 딸과 평범한 남자의 결혼으로 대단한 화제였습니다. 하지만 남자판 신데렐라 스토리의 결말은 '이혼소송'으로 얼룩지고 말았습니다. 이혼 과정에서 '이건희 손자라서 어려웠던' 아들에게만은 아빠 노릇을 하고 싶다며 강조했던 임우재는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요? 임우재와 아들의 이야기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목차]
5년 소송 끝 이혼 확정
2020년 1월, 이부진과 임우재의 이혼이 5년 3개월 만에 확정됐습니다.
재판부는 141억 원의 재산분할액을 지급하도록 했습니다. 임우재가 당초 청구한 금액은 1조 2천 억 원이었습니다. 이부진과 임우재가 혼인 후 공동 형성 재산을 700억 원대로 인정하고 재산 분할 비율을 20%로 결정했습니다.
또한 당시 초등학생 아들에 대한 친권, 양육권은 이부진이 가져가고, 임우재에는 월 2회의 자녀 면접 교섭권이 주어졌습니다.
임우재, '이건희 손자라서 아들이 어렵다'
임우재는 이혼 소송 중에 인터뷰를 통해 “이건희 손자라서 아들이 어렵다”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실제 이부진과 10년 이상 별거하면서 아들을 자주 보지 못했고, 집이 아닌 밖에서 아들과 단둘만의 자유 시간을 가져본 적조차 없었습니다. 보통 아빠들처럼 영화관이나 놀이동산 한번 데려가 본 적이 없었습니다.
또한 임우재의 아버지를 비롯한 집안 식구들은 2007년 태어난 손자를 9살이 될 때까지 한 번도 보지 못했습니다.
이혼 소송 중 아들과 한 달에 하루를 꼬박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지면서 예전보다 아들과 친해졌고, “이제야 내 아들 같다”라고 심경을 전했습니다.
처음으로 라면 먹어본 이부진 아들
임우재는 아들과 자유로운 만남을 통해 자신이 얼마나 많은 것을 누리고 사는지, 일반인들이 어떻게 사는지 느끼게 해주고 싶었습니다.
실제로 아들은 아빠와의 면접교섭 시간을 통해서야 태어나 처음으로 라면을 먹어보고 일반인이 얼마나 라면을 좋아하는지 알았습니다. 리조트 오락이 얼마나 재미있고, 떡볶이, 오뎅, 순대가 누구나 먹는 맛있는 음식이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붕어빵 아버지와 아들
그동안 이부진, 임우재의 아들 임동현 군은 세간에 얼굴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아빠 임우재를 꼭 닮았다고 전해졌습니다.
이혼 소송 중, 임우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아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여의도 한 호텔의 창틀에 나란히 누워서 각자 핸드폰을 보고 있는 사진인데 한눈에 붕어빵 부자의 모습이 상상됩니다.
이 사진을 본 지인들은 부자가 닮은 꼴이라며 흥미로워했습니다. 가수 윤종신은 댓글을 통해 '형을 팍 줄여놨네'라고 썼고, 이에 임우재는 '허벅지가 똑같아!'하고 대댓글로 인정하기도 했습니다.
이혼 이후 임우재 근황
2016년, 이부진이 이혼소송을 제기했다는 소식 세간에 알려지면서, 임우재는 20년간 몸담았던 삼성에서 퇴사했습니다.
1995년 삼성물산에 입사한 임우재는 1999년 이건희의 큰딸 이부진과 결혼 후, 미국 명문 MBA인 MIT 슬로언 경영대학으로 유학을 다녀왔습니다. 이후 2005년 삼성전자 미주본사로 입사하고 전무로 승진했고, 2011년 삼성전기 부사장으로 자리를 굳혔습니다. 퇴사 직전 직함은 삼성전기 상임고문이었습니다.
이혼소송 이후 임우재의 근황에 대해서는 대외적으로 알려진 바가 없으며, 아들 임동현은 훌쩍 자라서 휘문고등학교에 재학 중입니다.
2023년 휘문중 졸업식에는 이부진이 참석해, 여느 평범한 엄마처럼 아들 졸업식을 즐기는 모습이 화제였습니다.
아들의 졸업식에서 아빠 임우재의 모습은 볼 수 없었습니다.
>>삼성가 스토리가 궁금하다면 아래 포스팅도 읽어 보세요!
'재벌가 시크릿'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된 정주영 며느리 (1) | 2024.06.10 |
---|---|
김옥숙(노태우 부인) 영부인 시절 조용한 내조의 두 얼굴 (1) | 2024.06.04 |
김옥숙(노소영 엄마) 근황 및 딸 이혼 소송에 남긴 심정 (0) | 2024.06.03 |
노태우 비자금 SK 최태원, 신동방그룹 이혼 소송에 날아온 청구서 (0) | 2024.06.02 |
노태우 사돈 SK그룹과 최태원의 성장 스토리 요약 (0) | 2024.06.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