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내연녀 김희영 혼외자 고백부터 총정리

SK 최태원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나비 관장은 2조 원 대 세기의 이혼 소송 중입니다. 지난 2015년 최태원 회장의 혼외자 고백에서 시작된 두 사람의 이혼 과정, 그리고 내연녀 김희영의 모든 것을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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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내연녀 김희영은 누구?

최태원 회장이 직접 ‘마음의 위로가 되는 사람’이라고 밝힌 그녀의 이름은 김희영입니다. 1975년생으로 1960년생 최태원과는 15살 나이차가 나며, 미국 시민권자입니다. 

1975년생 김희영 (김희영 인스타그램)

미국에서 지내던 시절 첫 번째 결혼을 통해 2002년생 아들을 낳았으나 2008년 이혼했고, 그즈음 최태원 회장과 만남을 시작했습니다. 두 사람 사이에는 2010년 딸 최시아가 태어났으며, 현재까지 사실혼 관계를 유지하며 최태원의 한남동 저택에서 함께 살고 있습니다.

2018년 최태원의 T와 김희영의 영어 이름인 클로이의 C를 따서 지은 자선재단 ‘티앤씨’의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티앤씨 재단 출범 당시 최태원 회장으로부터 30억 원을 기부받았습니다.

티앤씨이사장 김희영 (김희영 인스타그램)

김희영은 인스타그램에서 최태원과 막내딸의 모습 등 일상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미모와 재색을 겸비했다는 김희영의 넘치는 끼도 엿볼 수 있습니다. 

최태원과 김희영 (김희영 인스타그램)

김희영이 공개한 딸 시아의 모습 (김희영 인스타그램)

2023년에는 두 사람이 해외 공식 석상에서 나란히 손을 잡고 포토월에 선 모습이 공개되었습니다. 블랙 정장과 블랙 오프숄더 드레스로 드레스코드를 맞춰 입고 꽤 신경 쓴 모습이었습니다.

파리 공식 행사 포토월에 선 김희영과 최태원

재벌 회장님의 셀프 불륜 고백

2015년 8월 광복절 특사 사면으로 풀려난 최태원은 약 4개월 후, 12월 29일 한 언론을 통해 부인 노소영 관장과 결혼생활을 지속하기 어렵다는 편지를 공개했습니다. 1988년 재벌가와 대통령가의 혼인으로 부부의 연을 맺은 후 27년 만이었습니다.

이 편지에서 최태원은 아내인 노소영 관장과 십 년 넘게 깊은 골을 사이에 두고 지내왔다고 밝히면서... “우연히 마음의 위로가 되는 한 사람을 만났다. 수년 전 여름에 그 사람과의 사이에 아이가 태어났다”며 노소영과 이혼하고 혼외자 딸과 아이 엄마를 책임지겠다고 밝혀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었습니다.

재벌의 혼외자가 종종 알려지는 경우는 있었지만 이렇게 직접, 언론에 편지까지 써서 셀프 고백한다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대한민국 사회에서 불륜에 혼외자까지 공개한다는 것은 엄청난 세간의 비난이 쏟아질 것이 당연했으니까요.

1988년 최태원 노소영 결혼식, 혼주 노태우 모습

2015년 광복절 특사로 풀려난 최태원

최태원의 공개 이혼 요구 

그리고 3일 후, 최태원은 자신이 3년 전에 작성했다는 이혼 소장마저 공개했습니다. 지난 2013년에 작성했다가 공금 횡령 혐의로 수사를 받게 되면서 제출하지 못했다는 이혼 소장에 따르면, 최태원과 노소영은 결혼 초부터 가치관과 종교 문제로 갈등을 겪었습니다.

2003년, 아들이 소아당뇨 진단을 받고, 최태원 또한 1조 5천억 원대 SK그룹 주식 분계회계 혐의로 구속된 상황에서 ‘배우자의 따뜻한 위로를 받지 못하면서’ 사이가 틀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후 잦은 싸움을 반복하다 2009년부터 별거에 돌입했고, 부부 관계 회복이 불가능하다고 여긴 최태원은 가족들에게 이혼 의사를 밝혔지만, 노소영이 합의 이혼을 미뤘다는 것입니다. 노소영이 ‘3개월만 함께 교회에 나가면 이혼해 주겠다거나 필리피 선교 여행에 같이 다녀오면 이혼해 주겠다’는 식으로 조건을 내걸며 시간을 끌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끝내 폭발한 노소영 2조 내놔!

노소영과 해군 입대한 딸 최민정 모습

혼외자가 태어나기 전부터 남편의 외도 사실을 눈치채 온 노소영은 한동안 "모든 것이 내가 부족해서 비롯됐다"면서 혼외자도 품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혼만은 절대 안 하겠다고 버티던 노소영은 2019년 끝내 소송을 받아들이며 위자료 3억 원과 SK 주식을 포함한 1조 원 대 재산 분할을 청구했습니다. 하지만 2022년 법원은 위자료 1억 원과 재산 분할로 665억 원을 지급하라면서 노소영이 요구한 최태원의 SK 주식은 자산 형성 과정에 기여한 부분이 없다며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1심 판결에 양측 모두 불복해 항소심으로 이어졌고, 노소영은 재산 분할 요구액을 기존 1조 원에서 현금 2조 원으로 높였습니다.

2심 공판에 나란히 출석한 노소영, 최태원

돌변한 노소영, 내연녀 작심 비판

1심 재판 당시 출석한 노소영

2024년 3월 항소심 재판에서 노소영은 최태원이 내연녀 김희영에게 쓴 돈이 천억 원이 넘는다며 이혼소송 위자료 산정에 고려해 달라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노소영은 김희영을 상대로 30억 원의 위자료를 청구하는 손해배상 소송도 진행 중인 데다가 언론 인터뷰를 통해 김희영에게 비수를 꽂는 말을 쏟아놓았습니다.

“남의 가정을 훼파하는 건 폭력이나 다름없어요. 완벽한 사람이 없듯, 완벽한 가정도 없지요. 각자의 숙제를 해가면서 인격이 성장하는 건데, 불륜은 외부에서 누가 들이닥쳐 그 소중한 인생 숙제장을 짓이겨 버리는 것이나 다름없죠.”

“결혼은 언약이에요, 계약이 아니고. 인간이 짐승과 다른 게 뭘까, 약속을 지키는 것. 자신이 불편하고 손해를 보는 것 같아도 신뢰를 저버리지 않는 것. 그래서 사회도 돌아가죠. 결혼이 계약이 되어버리면 우린 너나 할 것 없이 물건이 되는 거야. 너는 얼마짜리, 나는 얼마짜리….” (2023년 노소영 여성조선 인터뷰 내용)

최태원 과거 내연녀는 여배우? 

최태원은 과거에도 여배우와 불륜 관계라는 소문에 시달린 적이 있었는데, 이에 대해 노소영이 직접 공개 석상에서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이 내용은 다음 포스팅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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